울산현대,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 영입...스승 홍명보 감독과 재회

  • 등록 2021-12-19 오후 1:32:51

    수정 2021-12-19 오후 1:32:51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이 울산천문관측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현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울산현대가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31)을 영입하며 더욱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울산 구단은 19일 김영권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이나 조건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마치고 2010년 J리그 소속 FC도쿄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한 김영권은 이듬해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 두 시즌 간 활약했다.

J리그 경험을 발판 삼아 2012년 7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현 광저우FC)로 무대를 옮겼고 2017시즌까지 리그 6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이하 ACL) 2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김영권은 이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8년 만에 J리그로 복귀했다. 감바 오사카에서 세 시즌 동안 총 76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버팀목 역할을 책임졌다.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2008년 U-20 연령별 대표팀부터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김영권은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와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이름을 알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현재 울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견인했다.

이후 2014·2018 월드컵, 2015·2019 AFC 아시안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동안 A매치에 총 85경기나 출전했다.

김영권은 보기 드문 왼발 센터백이자 영리한 플레이로 수비 조율 및 상대 공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정확한 킥으로 동료에게 공을 넘겨주는 플레이로 팀의 조직적인 측면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과거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울산의 주전 센터백 김기희와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울산 구단 측은 “이번 시즌 총 41실점으로 리그에서 두번째로 적은 골을 내줬는데 이번 김영권의 영입을 통해 내년 K리그1 최소실점 팀을 겨냥한다는 목표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선수 경력은 오래됐지만 K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옛 스승님, 전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더 편안하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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