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마이 라이프' 감독이 밝힌 #이준기 #시청률 #시즌2

  • 등록 2022-06-06 오후 1:01:02

    수정 2022-06-06 오후 1:01:0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속에 종영한 ‘어게인 마이 라이프’ 한철수 감독이 주인공인 이준기에 대한 신뢰부터 높은 시청률에 대한 소감, 시즌2 가능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다룬 드라마. 5.8%로 시작해 15회에서 12%까지 찍으며, 약 2배의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한철수 감독은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제작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가져온 결과였기에 감사의 마음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쳐준 이준기 배우와 이경영 선배의 작품에 대한 신뢰와 열정 그리고 이순재, 유동근 대배우의 묵직한 뒷받침 여기에 모든 배우들의 작은 몸짓과 호흡도 놓치려 하지 않았던 스태프의 노력이 하나된 힘으로 어우러졌던 시간이었다”며 “그런 200여일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놓아줘야 할 시간이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떠나 보내는 지금의 아쉬움은 머지않아 그리움으로 변할 것. 모든 순간을 기억하지 못해도 잊지 못할 듯 싶다”고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또한 “제이, 김율, 이해날 작가님과 우리 ‘어게인 마이 라이프’ 식구들 그리고 그동안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특히 이준기의 열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인생 2회차를 사는 검사 김희우 역을 연기한 이준기는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 감독은 “배우 이준기는 멋진 배우이자 작품 내내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든든한 동료였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현장을 늘 유쾌하고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어줬고 정확한 연출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연기 검증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의 노력을 했던 천군만마 같았던 존재였다”고 고마움을 털어놨다.

앞서 이준기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출연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시 이준기에게 대본이 돌아갔고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한 감독은 이준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묻자 “배우가 작품을 고사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 그 이유를 몰랐지만 이 작품은 왠지 이준기라는 배우가 최적화란 생각을 버릴 수 없었기에 이준기 배우를 고집했고 제작사의 각고 노력 끝에 캐스팅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첫 만남에서 자기 복제의 우려 때문이라는 이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작품에 대한 애티튜드가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이 배우와 함께라면 잘될 거란 느낌을 받았다”고 답하며 이준기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줬다.

인생 2회차를 사는 주인공의 이야기, 다시 한번 인생을 살며 복수를 하는 인물의 이야기, 검사의 복수극 등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소재 자체가 신선했던 드라마는 아니다. 그러나 통쾌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명품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 감독은 “이전 삶에서 이루지 못한 목표를 향한 2번째 도전이었기에 희우에게는 한 눈 팔 시간과 여유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오로지 절대 악을 응징한다는 주인공의 의지를 거부감없이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자칫 로맨스로 흘러가면 이 작품이 의도하고자 했던 목표를 향한 주인공의 의지는 물론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인간 구원 나아가 희우의 성장 의미도 퇴색된다고 생각했기에 이점을 배우들과 공유하려 노력했다”고 연출에 더 신경쓴 점을 짚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1부 조사실에서 조태섭과 김희우의 대화 장면, 15부 한정식집에서 인생 2회차 희우가 조태섭을 찾아가 대치하던 장면을 꼽으며 “잡으려는 자와 빠져나가려는 자의 심리 묘사가 이준기, 이경영 두 연기자의 숨막히는 연기 대결로 응축되어 표현됐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7부 김산항에서 마약 밀매 수사 과정에서 조폭 10여명을 상대로 한 컷으로 촬영한 결투씬도 기억에 생생한다. 이 장면은 이준기 배우가 대역없이 한 컷으로 촬영했으나 시간 관계상 편집 과정에서 컷이 나눠졌다. 특히 16부 엔딩컷도 기억에 남는데 비주얼만 놓고 봐서는 가장 멋진 희우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팀 어게인 마이 라이프’로 기억됐음 좋겠다며 “배우들의 케미가 좋았던 드라마, 메이킹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 또한 너무 만족하고 떠나 보내기 싫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한 감독은 “시즌2는 여러 상황과 조건이 부합되어야 성사된다고 본다. 만약 시즌2가 진행된다면 돈을 가진 재력가가 시스템을 장악하는데 그 패악을 희우가 견제하고 응징하는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 원작 웹소설이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진행시키는게 맞다는 생각”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회귀물인 만큼 주인공이 다시 살아나는 방식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희우에게 또 다른 능력치를 주는 건 어떨까 하는데 웹소설에는 없는 부분인 만큼 고민중”이라며 “아마도 진행된다면 이해날 작가님이 해결해주리라 생각한다”고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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