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한 김민재, 풀타임 활약...유벤투스 원정 승리 견인

  • 등록 2023-04-24 오전 9:25:18

    수정 2023-04-24 오전 9:25:48

나폴리의 김민재가 유벤투스 공격수 마티아스 술레를 밀착마크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풀타임을 소화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김민재는 지난 16일 베로나와 리그 경기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상대 주공격수 앙헬 디마리아를 막는데 김민재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중요한 고비마다 디마리아의 침투를 차단하면서 든든히 수비를 책임졌다.

최근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했던 나폴리는 이날도 유벤투스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엘리프 엘마노가 교체 투입된 뒤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계속 몰아붙인 나폴리는 끝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간 라스파도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라스파도리는 후반 추가시간 엘마스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나폴리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무려 5년 만이었다.

약 보름 만에 승리를 따낸 나폴리는 25승 3무 3패 승점 78을 기록해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라치오(18승 7무 6패)와 승점 차는 17점이나 난다. 다음 32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 경기에서 승리하고, 2위 라치오가 인테르 밀란을 이기지 못하면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다.

회계 장부 조작 의혹으로 받은 승점 15점 삭감 징계가 취소돼 7위에서 3위로 뛰어오른 유벤투스는 18승 5무 8패 승점 59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이날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과 심판 판정으로 득점이 무효가 돼 아쉬움이 컸다.

한편,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06을 줬다.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상대 공격을 세 번 걷어내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87회 패스도 팀 내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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