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입단’ 황인범, 66번 배정... “손흥민-황희찬이 맨시티에 대해 알려줬어”

황인범, 즈베즈다와 4년 계약... 등번호 66번
UCL에선 맨시티-라이프치히-영보이스와 격돌
황인범, "UCL은 이적 결심의 큰 이유"
  • 등록 2023-09-15 오전 8:37:19

    수정 2023-09-15 오전 8:37:19

황인범이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즈베즈다
황인범(즈베즈다)은 66번을 배정받았다. 사진=즈베즈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맨체스터 시트와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즈베즈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 입단식을 진행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등번호는 66번을 배정했다. 지난 5일 즈베즈다 이적이 공식 발표됐으나 A매치 기간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입단식이 늦어졌다.

즈베즈다는 황인범에 대해 “오랫동안 지켜봤던 선수”라며 “지난해 영입하고자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해냈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아울러 “우린 중원 자원을 찾고 있었고 황인범이 균형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장과 달리 조금 긴장된다”고 말한 황인범은 “빅클럽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환상적인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팀 내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담감이 있는 게 좋은 거 같다”며 “내가 가장 비싼 계약이든 아니든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단지 경기장에서 나 자신을 보여주고 싶고 어떤 압박감도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을 보였다.

원하는 포지션에 대해선 “중원에선 공격, 수비, 측면 어디든 관계없다”며 “감독님께서 기용해 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응 여부에도 “난 상당히 빠르고 쉽게 적응하는 스타일인 거 같다”며 “밴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에서도 그랬다”고 전했다.

황인범(즈베즈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경기를 고대했다. 사진=즈베즈다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즈베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자리한 즈베즈다는 리그 명문 팀이다. 최근 3시즌에는 리그와 컵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도 나선다. 즈베즈다는 이번 UCL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RB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스(스위스)와 함께 G조에 속했다.

황인범은 “UCL은 내가 이곳에 있는 가장 큰 이유”라며 “우리 모두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주요 이적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UCL에 쉬운 조는 없다”며 “맨시티와 같은 빅클럽과 경쟁하게 돼 기쁘다. 우린 어느 팀이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맨시티와는 오는 20일 UCL 1차전에서 맞붙는다. 황인범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게 조언을 받았다. 그는 “손흥민, 황희찬이 맨시티를 상대론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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