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3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고담 어워즈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독립 영화 및 드라마를 위한 시상식으로, 고담 필름과 미디어 인스티튜트(The Gotham Film & Media Institute)가 매년 주최한다. 인디필름과 신인 영화인들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33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Best Features), 신인 감독상(Breakthrough Director), 주연 배우상(Outstanding Lead Performance) 세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패스트 라이브즈’를 비롯해 ‘패시지스’‘리얼리티’‘쇼잉 업’‘어 사우전드 앤 원’ 총 5개 작품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 작품상의 트로피를 거머쥔 셀린 송 감독은 “데뷔작으로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모든 스탭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을 것”이라며 “이 과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이 저의 인연”이라고 영화의 메시지 중 하나인 ‘인연’을 강조했다.
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담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