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 아카데미 11개 최다부문 후보···오스카 향방은?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 男주연상 재격돌
  • 등록 2012-01-25 오전 10:57:06

    수정 2012-01-25 오전 10:59:46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휴고`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판타지 모험 영화 `휴고`가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각) 제84회 아카데미상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그 결과 `휴고`가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휴고`의 뒤를 이어서는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흑백 무성(無聲) 영화 `아티스트`가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다관왕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 두 작품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 감독상 후보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려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베넷 밀러 감독의 `머니볼`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호스`는 각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작품상에 이어 남녀주연상도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할리우드 인기 배우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가 각각 영화 `머니볼`과 `디센던트`에서의 열연을 바탕으로 남우주연상을 다툰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주연상 부문에선 신구 대결이 눈길을 끈다. `철의 여인` 메릴 스트립과 `마릴린과 함께한 일주일`의 미셸 윌리엄스, `앨버트 놉스`의 글렌 클로스, `헬프`의 비올라 데이비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루니 마라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내달 26일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 `디센던트` 조지 클루니와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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