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송해 "21살 아들 오토바이 사고로 잃어..교통 프로그램 하차" 눈물

  • 등록 2014-09-23 오전 9:12:10

    수정 2014-09-23 오전 9:12:10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송해가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지난주에 이어 송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송해는 1974년부터 KBS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라는 프로그램을 17년 동안 진행하다 돌연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바로 당시 대학교 2학년이었던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게 된 것.

송해는 “교통사고라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 그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어버렸다”라며 “아들이 사고를 당한 곳이 한남대교다. 지금도 거기는 잘 안 다닌다. 한남대교가 다리만 놨지 처음에는 출고속화도로 출입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오토바이를 탔다. 지금 오토바이를 타시는 분들 참 조심해야 된다”며 “오토바이 한 대 출고될 때마다 (또 한 명이) 가는구나 싶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송해의 아들은 약 6시간의 수술을 받고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당시 교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그런데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으니 일에 손에 잡히지 않아 그만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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