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션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한 달 만에 10억 모여"

  • 등록 2014-12-23 오전 8:27:01

    수정 2014-12-23 오전 8:27:01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션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해 한 달 동안 모은 금액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션·정혜영 부부 2편이 그려졌다.

이날 션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해 “팀이 미국친구에게 지목을 받았다. 제가 승일희망재단과 관계가 있으니 지목을 했다”며 “저는 빅뱅 지드래곤, 이영표, 조인성을 지목하면서 퍼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 달 만에 10억이 모였다. 박승일 선수가 12년 동안 모금한 금액을 한 달 만에 뛰어넘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결과다”고 설명했다.

김제동이 기부가 재미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시선에 대한 생각을 묻자 션은 “장난, 홍보가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다. 지목을 받은 사람 중에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개념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런데 저는 내역을 알지 않느냐.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도전을 한 사람도 다 기부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계산을 해봤다. 지목을 받은 사람이 3명 지목하는 게 10일만 이어지면 88573명이 동참하는 것이다. 만원 기부하면 8억 8000만원이다”며 “기부로 돌아서면서 동참할 기회가 사라졌다. 루게릭 요양 병원을 건립할 수 있는 금액이 모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천억이 이상이 모였다. 10분의 1만 모여도 지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을 이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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