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강하늘X조복래, 눈과 귀가 즐거운 '싱크로율 케미'

  • 등록 2015-02-10 오전 8:22:11

    수정 2015-02-10 오전 8:22:11

강하늘 조복래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강하늘과 조복래가 관객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트윈폴리오의 윤형주와 송창식으로, 스크린 위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모습이 다양한 연령층의 마음을 아우르고 있다.

영화 ‘쎄시봉’. 1970년대를 배경으로 명동의 음악감상실 쎄시봉이 주무대인 이 영화는 강하늘과 조복래라는 영화인을 발견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으로 빛을 본 강하늘, ‘장진 감독 사단’으로 연극과 스크린을 오가며 내공을 쌓아왔던 조복래는 ‘쎄시봉’을 통해 다시 한번 발견되는 기회를 잡았다.

‘쎄시봉’의 윤형주 역은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소화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뮤지걸 배우부터 아이돌 가수까지 넓은 오디션을 진행했다. 1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에서 웃은 강하늘은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은 “수많은 오디션 참가자 중 ‘군계일학’은 강하늘이었다”며 “윤형주 선생님 못지 않은 뛰어난 노래실력에 깜짝 놀랐다”고 전한다.

음악천재 송창식을 연기한 조복래도 마찬가지. 송창식이 성악 전공 출신 이력답게 가창력이 뛰어난 배우를 염두에 뒀고, 성악가를 캐스팅하는 것도 고려했다고. 조복래가 오디션 현장에 등장한 당시 ‘송창식 싱크로율’에 다들 놀랐다는 후문이다. 김현석 감독은 “누가봐도 송창식 선생님의 모습으로 ‘담배가게 아가씨’를 불렀는데 그 열의에 감탄했다”고 회상했다.

‘쎄시봉’은 젊은 관객 층에겐 겪어보지 못한 그 시절의 흥미로운 볼거리와 주옥 같은 포크 명곡을 발견하는 재미를 안기며 관객 몰이 중이다. 중장년에게는 지나온 청춘과 추억의 음악을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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