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한국 여자배구, 카메룬 꺾고 A조 3위로 8강행

  • 등록 2016-08-15 오전 1:16:29

    수정 2016-08-15 오전 1:19:53

1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카메룬 경기. 김연경과 양효진이 득점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카메룬을 꺾고 A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카메룬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한국은 이날 카메룬전에서 이기거나 2-3으로 질 경우 조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결국 브라질(1위), 러시아(2위)에 이어 조 3위로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조 4위로 올라가는 것 보다 8강에서 훨씬 수월한 상대와 만날 수 있다.

8강에서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의 4위 팀과 8강전을 치른다.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정한다. B조는 미국(1위), 네덜란드(2위), 세르비아(3위), 중국(4위) 순으로 8강행이 확정됐다. 따라서 한국의 8강전 상대는 네덜란드 또는 세르비아 중 한 팀이 된다. 한국이 8강에서 이긴다면 각 조 1위인 브라질 또는 미국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의 체력을 최대한 아끼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대신 박정아가 14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재영도 10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신장이 좋은 카메룬의 블로킹에 다소 고전했다. 팀 블로킹에서 5-8로 카메룬에 뒤졌다. 하지만 대신 강서브로 카메룬의 수비를 흔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었다. 서브득점에선 7-3으로 월등히 앞섰다.

한국은 1세트 중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면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상대 범실을 등에 업고 25-16으로 쉽게 따냈다.

2세트에선 10-10까지 나란히 갔지만 이후 카메룬의 추격을 뿌리쳐 16-11까지 달아났다. 이후 카메룬의 반격이 매섭게 펼쳐지며 17-16,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곧바로 박정아의 공격과 김수지의 서브 득점, 양효진의 연속 공격으로 내리 4점을 뽑았다. 결국 2세트도 25-22로 이겨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3세트에서 카메룬에게 고전했다. 12-14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트 후반 반격에 나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