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의 인기, 가수 펀치의 발견을 이끌다

인지도 높아지며 콜래보 요청 쇄도…이제 솔로앨범 준비
  • 등록 2017-01-17 오전 6:30:00

    수정 2017-01-17 오전 8:20:16

펀치(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펀치가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엑소 찬열과 함께 부른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OST 파트1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로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하고 있어서다. ‘스테이 위드 미’를 들은 많은 사람들이 여자 보컬에 감탄을 쏟아내고 정체에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차트 상위권에서 그 만큼 낯선 이름이 펀치다. ‘도깨비’는 ‘스테이 위드 미’라는 OST의 인기를 높이면서 대중이 펀치라는 여성 보컬리스트를 발견하게 만들었다.

실제 한 음원 사이트에서는 ‘스테이 위드 미’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 중 “펀치 파트를 들으면 ‘도깨비’가 생각나서 진짜 소름 돋고 좋다. 도입부가 역대급인 것 같다”, “‘도깨비’를 보진 않았지만 펀치 목소리 진짜 좋다” 등 펀치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허스키하면서 중저음의 보컬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펀치는 ‘스테이 위드 미’ 외에 엑소 첸과 함께 부른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에브리타임’(everytime)으로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 ‘세이 예스’(Say yes)에서 로꼬와도 호흡을 맞췄고 윤미래와 부른 ‘잘 지내고 있니’ 등 그 동안 유명 선배 가수들과 콜래보레이션으로만 자신의 음색을 선보였다. 때문에 ‘스테이 위드 미’의 차트 상위권 랭크에 펀치와 듀엣을 요청하는 가수, 기획사들이 적지 않은 상태다. 정기고와 호흡을 맞춘 ‘썸’을 비롯해 다른 가수와 콜래보레이션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씨스타 소유, 인디신에서 많은 활동을 하면서 매력적인 음색으로 메이저신의 가수들에게도 콜래보레이션 요청을 많이 받는 선우정아 등의 뒤를 잇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편 펀치 소속사 측은 “유명 가수들과 콜래보레이션 및 OST 작업은 신인, 더구나 솔로 가수가 주목받기 힘든 가요계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하기 위한 소속사의 전략”이라며 “또 다시 듀엣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지만 현재는 펀치의 솔로 앨범 준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오는 3~4월 펀치의 솔로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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