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10년 만에 채무 다 갚아.. ‘박미선 흡혈귀’ 오명 벗어야”

  • 등록 2017-05-18 오전 7:29:41

    수정 2017-05-18 오전 7:29:41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채무를 해결했다.

이봉원은 18일 방송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출연해 “10년 채무를 끝맺었다”고 발표해 다른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아내 박미선에게 10원 한 장 빌리지 않았다”며 “‘박미선 흡혈귀’라는 오명을 벗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봉원은 “나는 아내 돈을 갖다 쓴 게 아니다. 다만, 그동안 집에 돈을 가져다 주진 못했을 뿐”이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1등 문제남편’이라는 말에 “내가 희생하면 모든 남편들은 잘하는 게 된다”라며 “내 별명이 ‘캔들 Lee’다. 나 하나 태워서 여러분을 밝힐 수 있다면 얼마든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이봉원은 ‘아내에게 잔소리 듣지 않는 비법’이라며 “10박 11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계획을 전날 밝혀 며칠 동안 들을 잔소리를 몇 시간만 들었다”는 일화를 공개해 문제사위들의 지지를 받았다.

18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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