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주역' 손흥민-황희찬-이승우, AG서 다시 뭉칠까

  • 등록 2018-07-13 오전 9:10:15

    수정 2018-07-13 오전 9:10:15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발탁이 확실시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황희찬(21·잘츠부르크),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 등 한국 축구의 젊은 주역들이 러시아 월드컵의 아쉬움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돌아온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20명의 엔트리 가운데는 23세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도 3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역시 관심은 대표팀 경기력을 실질적으로 이끌 와일드카드로 누가 발탁될지에 쏠리고 있다.

일단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의 발탁이 유력하다. 김학범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뽑는 건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 역시 아시안게임 출전을 원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4주간 기초군사훈련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할 수 있다.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가 28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와일드카드로 발탁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의 반대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분위기는 좋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속팀인 토트넘 구단 역시 “우리가 올림픽에 선수를 안 보내준 경우가 있었느냐”며 차출 협조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기정사실로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이나 터뜨렸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는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면 대표팀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손흥민 외 다른 와일드카드도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조현우(27·대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여기에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이름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빼놓고 23세 이하 선수들의 면면을 놓고 보더라도 역대 최강 전력으로 손색이 없다.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황희찬와 이승우는 문제없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전망이다. 부상 때문에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차세대 수비 기둥’ 김민재(22·전북)도 출전이 가능하다.

스페인 지로나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와 서영재(독일 함부르크), 이진현(아우스트리아 빈) 등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주요 전력으로 평가된다.

만 17살인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의 발탁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주축 멤버들보다 6살이나 어리다.

하지만 최근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출전한 지난 6월 프랑스 툴룽컵에서 만 21세 이하의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발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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