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대명 꺾고 5연승...亞리그 아이스하키 선두 탈환

  • 등록 2018-11-19 오전 9:02:01

    수정 2018-11-19 오전 9:02:01

안양 한라 빌 토마스(왼쪽)가 대명의 수비를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양 한라가 대명 킬러웨일즈를 제물 삼아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18일 오후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빌 토마스가 터트린 천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9승 4연장승 1연장패 4패(승점 36)을 기록한 한라는 일본제지 크레인스(승점 34)를 제치고 정규리그 중간 선두로 뛰어 올랐다.

살얼음 승부에서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대명이었다.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13분 17초에 숏핸디드에 몰렸고 13분 33초에 김혁의 포인트샷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알렉산더 프롤로프가 리바운드 골을 성공시키면서 대명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라는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격형 디펜스’ 이돈구가 대명의 허를 찌르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한라 골 라인 선상에서 퍽을 잡은 이돈구는 디펜시브존과 뉴트럴존을 단독 돌파, 오펜시브존 블루라인 선상에서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문 뒤쪽 글래스에 리바운드된 퍽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재차 슈팅, 골 네트를 갈랐다. 이돈구의 올 시즌 첫 번째 골.

한라와 대명의 팽팽한 승부는 3피리어드 들어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각각 3명의 스케이터가 출전해 서든데스(득점시 승부 종료) 방식으로 진행되는 연장 피리어드로 접어 들었다.

한라는 연장 피리어드 들어 두 번째로 투입한 에릭 리건-조민호-빌 토마스 조합으로 경기를 끝냈다. 승부를 매조지하는 골은 연장 피리어드 1분 29초만에 나왔다.

한라 골문 뒤쪽에서 리건이 뉴트럴존으로 빼준 패스를 조민호가 잡아 상대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며 골 크리스 왼쪽의 토마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빼줬고, 토마스가 지체 없이 리스트 샷으로 마무리,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토마스는 이로써 시즌 13호 골로 알렉산더 프롤로프(대명)와 공동 득점 선두를 유지했고 조민호는 13호 어시스트로 선두 알렉세이 예레민, 막심 유시코프(이상 사할린)에 2개 차로 따라 붙었다.

상위권의 사할린, 대명과의 시리즈를 거푸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라는 24일 오후 3시 고양 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강원 하이원과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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