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이어 ITZY도 성공…JYP 걸그룹 쌍두마차 시대

  • 등록 2019-02-13 오전 6:10:00

    수정 2019-02-13 오전 6:10:00

ITZY(왼쪽)와 트와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걸그룹 쌍두마차 시대를 맞았다.

국내 걸그룹 중 최정상을 다투는 트와이스에 이어 5인조 신예 ITZY(있지)도 12일 데뷔 쇼케이스에서 녹록지 않은 실력을 입증하면서 JYP의 새로운 걸그룹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JYP는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와 4년 후배인 ITZY로 걸그룹 라인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JYP의 선배 걸그룹인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에 이어 ITZY도 데뷔하자마자 성공 반열에 올랐다. 데뷔 하루 전인 11일 0시 공개한 데뷔 타이틀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만에 1400만 뷰를 기록하며 K팝 가수 데뷔 뮤직비디오 24시간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 또 ‘달라달라’ 음원은 12일 오후 6시 발매 이후 1시간 만인 오후 7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 10위로 진입했다.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활약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JYP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ITZY도 데뷔 초반부터 급이 다른 파워를 선보이면서 ‘걸그룹 명가’로서 JYP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JYP는 과거에도 원더걸스(2007년)와 미쓰에이(2010년)를 3년 차로 데뷔시켜 모두 성공시킨 바 있다. 하지만 걸그룹이 소속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현재가 훨씬 더 크다. 과거 걸그룹은 보이그룹에 비해 매출 기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아니다. 트와이스가 달라진 걸그룹의 위상을 확인시킨 대표적인 그룹이다.

더구나 JYP는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를 동시에 운용한 노하우도 있다. 두 그룹의 활동을 국내와 해외에서 교차시키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이미 마련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팀이 국내에서 활동할 때 다른 팀은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활동하면 된다. 국내와 해외 K팝 걸그룹 시장을 동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같은 소속사이지만 트와이스와 ITZY는 매력이 차별화됐다는 점에서 JYP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를 입증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다. ITZY 멤버들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트와이스 선배님들이 아름답고 러블리한 콘셉트라면 우리는 걸크러시 매력에 밝은 에너지를 지녔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실제 무대에서도 걸크러시가 느껴지는 퍼포먼스로 트와이스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미 트와이스만으로 가요 기획사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SM엔터테인먼트와 접전을 펼쳤던 JYP다. ITZY의 가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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