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3위 피츠패트릭, PGA 임시 회원 자격 얻어

  • 등록 2019-03-14 오전 8:46:28

    수정 2019-03-14 오전 8:46:28

매튜 피츠패트릭.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33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시 회원 자격을 얻어 본격적인 투어 활동을 시작한다.

PGA 투어 사무국은 피츠패트릭에게 임시 회원 자격을 부여했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피츠패트릭은 지난 주 끝난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 날 아쉽게 역전패 해 우승을 놓쳤다. 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해온 그는 유럽무대에서는 5승을 올린 강자지만, PGA 투어 회원 자격(투어 카드)가 없어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 스폰서 초청을 받거나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만 나왔다.

PGA 투어가 임시 회원 자격을 부여하면서 활동폭이 넓어 졌다.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특급 대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우승하거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손에 넣을 수도 있게 됐다.

PGA투어 임시 회원 자격은 2012년을 끝으로 퀄리파잉스쿨이 폐지된 이후 유럽 및 아시안투어 정상급 선수가 PGA투어에 입성하는 주된 통로가 됐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8)도 임시 회원 자격을 부여 받아 PGA투어에 입성했다. 올해 PGA투어에서 임시 회원 자격 취득은 피츠패트릭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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