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탄코트 "전날 비디오게임 하면서 1호 홈런 생각"

  • 등록 2019-03-23 오후 5:21:53

    수정 2019-03-23 오후 5:23:41

2019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한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사진=연합뉴스
[창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원NC파크의 역사적인 정규리그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제2의 테임즈’가 될 희망을 보여줬다.

베탄코트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정규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의 4번타자로 나와 1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창원NC파크의 정규리그 첫 홈런인 동시에 2019년 KBO리그 1호 홈런이 됐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등에서 5년 간 활약한 뒤 총액 100만 달러에 NC와 계약을 맺은 베탄코트는 포수, 1루수, 외야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메이저리그에선 주로 포수로 활약했지만 이날 경기에는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베탄코트에 이어 5번타자로 나선 ‘FA 이적생’ 양의지도 곧바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통산 982호였다. 연타석 홈런으로 1회에만 4점을 뽑은 NC는 이후 3점을 추가해 삼성과의 개막전을 7-0 완승으로 장식했다.

베탄코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다이노스 팬들에게 큰 선물을 줬다. 공수 모두 성공적이다”며 “어제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문득 내가 첫 홈런을 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그 홈런을 내가 쳐서 너무 기뻤다. 팀이 하나가 돼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개막전 매진 만들어준 팬들에게 승리를 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NC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는 “이때까지 개막전보다 훨씬 더 긴장했다”며 “내가 친 홈런은 얼떨결에 바람을 타고 넘어간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 제구를 이끌었고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새 구장 많은 분들 오셔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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