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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탄코트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정규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의 4번타자로 나와 1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창원NC파크의 정규리그 첫 홈런인 동시에 2019년 KBO리그 1호 홈런이 됐다.
베탄코트에 이어 5번타자로 나선 ‘FA 이적생’ 양의지도 곧바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통산 982호였다. 연타석 홈런으로 1회에만 4점을 뽑은 NC는 이후 3점을 추가해 삼성과의 개막전을 7-0 완승으로 장식했다.
NC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는 “이때까지 개막전보다 훨씬 더 긴장했다”며 “내가 친 홈런은 얼떨결에 바람을 타고 넘어간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 제구를 이끌었고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새 구장 많은 분들 오셔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