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우려 털고 호투...옐리치에 홈런 2방 아쉬움

  • 등록 2019-04-21 오전 10:09:58

    수정 2019-04-21 오전 10:09:58

LA 다저스 류현진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12일 만에 가진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리그 최고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1볼넷 2실점한 뒤 0-2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2실점은 옐리치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2방이었다.

류현진은 책임주자 2명을 루상에 둔 상황에서 구원투수 딜런 플로로와 교체됐다. 다행히 플로로가 후속타자 매니 피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류현진에게 추가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일단 승리 투수는 무산됐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된다. 투구수는 92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10으로 약간 올랐다. 이날 류현진이 기록한 탈삼진 9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증명했다는 것은 큰 소득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통증 탓에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자진 강판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결국 재활 등판을 거치지 않고 12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그전같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나무랄데 없는 투구였지만 옐리치에게 홈런 2방을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이 2013년 빅리그를 밟은 이후 100번째 선발 경기였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00경기 선발로 나선 것은 박찬호(287경기), 서재응(102경기)에 이어 류현진이 역대 세 번째다. 구원 등판 1경기를 포함해 총 등판 경기는 101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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