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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변화된 시대에 맞춰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지난 27일 방송된 5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6.8%, 분당 최고 시청률 8.2%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용수·전윤정 부부의 ‘어색함 가득한 일상 라이프’와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혀늬네 단식원 OPEN’, 팀·김보라 부부의 ‘으쌰으쌰 사업 준비기’ 모습이 그려지며 빅재미를 폭발시켰다.
먼저 ‘와카남’에 새롭게 합류한 ‘축구의 전설’ 최용수·전윤정 부부의 ‘다정한 일상’이 전해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최용수는 가족들에게 “우리 일상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돼!”라며 리얼함을 강조한 것과 달리, 방송을 위해 일찍이 구상한 ‘자상한 아빠’ 콘셉트를 연출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유발했던 상황. 최용수는 자신의 계획대로 아이들의 부탁을 다정하게 들어주고, 아내 전윤정이 접시를 부엌으로 들고가다 깨뜨리자 화를 내기는커녕 슬리퍼를 가져다주는 다정다감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가족들과 공원으로 가 부부와 남매 대결구도로 배드민턴 대결을 펼치던 중 거듭되는 아내의 실수에 끝내 폭발하더니 폭풍 같은 잔소리를 퍼붓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최용수는 다시금 다정한 남편 콘셉트에 몰입해 갈비찜을 준비하는 아내의 곁에서 샐러드 준비를 도왔지만 서툰 요리 실력에 주방에서 나가라는 면박을 듣는 굴욕을 맛봤다. 최용수는 꿋꿋하게 주방에서 요리를 도운 후 다 같이 모여 저녁을 먹으며 “아빠가 없었으면 저녁 못 먹었다”라고 생색을 냈다. 이어 최용수 가족은 식사를 마무리하며 직접 가족 구성원들의 ‘와카남’ 활약 점수를 매겼고, 최용수는 본인에게 가장 후한 점수를 주는 본색을 드러내 가족들을 빵 터지게 했다.
결국 김영구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단식원을 무단 탈출했고, 신기루 역시 김영구를 따라 도망가려 했지만 희쓴 부부의 필사적인 저지에 울며 겨자 먹기로 트레이닝을 이어갔다. 홍현희는 반신욕을 끝낸 신기루에게 ‘어린이 식품’으로 구성된 한 끼를 제공했지만, 신기루는 결국 이성을 잃은 채 냉장고 문을 벌컥 열더니 슈크림 빵과 수박을 꺼내들었다. 신기루가 양손에 음식을 든 채 절규하며 폭식하자, 희쓴 부부가 덜덜 떨며 헛웃음을 짓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 재미있어진다! ‘와카남’ 화이팅!”, “최용수 콘셉트 잡아온 거 왜 이렇게 웃겨 ㅋㅋㅋㅋㅋ 배드민턴 경기하면서 콘셉트 다 무너졌다!”, “희쓴부부 단식원 입소 신청합니다! 자격 조건 충족했어요!”, “나도 팀보라 부부 핫도그 먹어보고 싶다ㅠㅠ”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