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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는 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두식(김선호 분)의 결혼과 함께 완벽한 로맨스를 완성한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13.3%, 최고 14.5%, 전국 기준 평균 12.7%, 최고 13.7%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8%, 최고 7.5%, 전국 기준 평균 6.5%, 최고 7%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 전국, 2049 시청률까지 모두 전 채널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유지, ‘갯차’답게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은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의 바람대로 공진 사람들 모두가 함께 모여 웃고 떠들며 잔칫날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감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는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두식은 생전에 감리가 챙겨줬던 옥수수 바구니 속에서 편지를 발견하고 혜진과 함께 읽었다. 그리고 두식은 혜진의 위로 속에 그동안 꾹 참아 눌러왔던 슬픔을 토해내듯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리와 진짜 이별을 했다. 같은 시간, 마을 사람들 역시 감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애도, 그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껏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혜진과 두식의 로맨스도 드디어 결실을 맺었고, 성현(이상이 분) 역시 왕작가(박예영 분)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누구나 탐내는 임상 교수직 대신 공진의 유일한 치과 의사로 남기로 결정한 혜진은 두식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로 했다. 이는 두식 역시 마찬가지. 마치 짠 것처럼 같은 날 프로포즈를 준비한 두 사람. 혜진은 “현관에 우리 신발이 늘 나란히 놓여있으면 좋겠어.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말로 진심을 전했고, 두식은 예전에 혜진이 샀다가 중고월드에 팔았던 목걸이를 선물하며 “오늘을, 내일을, 모든 시간을 함께 살자”라는 말로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완성했다.
#1.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로맨스 케미
‘갯마을 차차차’가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이유의 중심에는 신민아와 김선호가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을 120% 배가시킨 두 사람의 매력은 극중 혜진과 두식의 로맨스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 빠져들게 만들었고, ‘믿보’ 배우로서의 저력을 당당히 입증했다. 가장 로맨틱한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기대를 모았던 두 사람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함을 자아내는 비주얼 케미부터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이 돋보인 티키타카 케미, 그리고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드는 설렘 지수까지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특히 배우 자체가 지니고 있던 특유의 러블리함이 윤혜진 캐릭터를 만나 더욱 빛을 발한 신민아와 오직 최저 시급만 받으면서 갖가지 일을 하는 능력 만렙 홍반장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김선호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마주쳤다 하면 으르렁거리던 상극 남녀가 천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웨딩마치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로맨스 서사는 높은 흡인력과 몰입도를 선사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2. 개성만점 배우 군단의 활약!
‘갯마을 차차차’를 더욱 빛나게 만든 일등 공신으로는 신민아와 김선호와 함께 이상이, 김영옥, 조한철, 공민정, 인교진, 이봉련, 차청화, 강형석 등 매력적인 출연진들의 활약이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오직 드라마를 위한 열정 하나만으로 똘똘 뭉쳐 빈틈 없는 연기로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들었고, 보면 볼수록 매력 있고 정감 가는 공진 사람들의 스토리로 완성되었다. 특히 공진즈는 단순히 혜진과 두식의 로맨스를 받쳐주기 위해 곁들여지는 것이 아닌, 저마다 흥미로운 서사를 가지고 있었고, 적재적소에서 웃음과 공감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매력 포인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주리(김민서 분), 이준(기은유 분), 그리고 보라(고도연 분)를 포함한 공진의 아이들부터 가장 큰 어른이었던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불문한 마을 사람들의 다채로운 관계성과 앙상블 케미는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첫 회에 등장해 힘을 실어줬던 이정은을 비롯해 서사의 큰 기둥 역할을 해준 정우 역의 오의식 배우 등 예상치 못했던 반가운 얼굴들의 특별 출연은 ‘갯마을 차차차’보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3. 지친 일상의 휴식같은 드라마
한편,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두며 지난 17일(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