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50억 협박' BJ 김시원, 5일 만에 7억 벌었다

  • 등록 2021-12-04 오전 10:37:58

    수정 2021-12-04 오전 10:42:12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BJ 김시원(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11월에만 7억원을 넘게 번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김시원SNS
2일 별풍선 개수 등을 집계하는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김시원은 지난달 별풍선 675만 6530개를 받아 아프리카TV 별풍선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TV의 유료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은 개당 110원이다. 김시원이 11월 한 달간 받은 별풍선은 7억4321만원 정도다. 그는 지난달 총 5일 동안 12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연간 순위는 7위로 12월3일까지 총 2121만4096개를 받았다.

사진=풍투데이
김시원은 이병헌을 협박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김시원은 지난 2012년 걸그룹 글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4년 지인 모델과 함께 배우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나눈 음담패설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월을, 김시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과 이지연, 김시원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시원은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고 총 19번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시원은 보석 신청 허가로 구속 6개월 만에 석방됐고, 결국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그리고 2018년 이름을 김시원으로 개명한 뒤 “노래가 정말 하고 싶었다. 주변의 응원과 도움으로 용기를 냈다”며 아프리카TV BJ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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