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도쿄돔②]"꿈의 무대에서 더 큰 꿈 꾸겠다"(일문일답)

  • 등록 2013-04-22 오전 8:16:02

    수정 2013-04-22 오전 8:16:02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일본에 오면서 잡았던 가장 큰 목표가 도쿄돔 공연이었다. 그 꿈의 무대를 통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룹 2PM은 일본 도쿄돔에서 가진 단독 콘서트에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도쿄돔은 일본에서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공연장이다. 2PM은 20일과 21일 각각 5만5000석의 객석을 가득 메운 상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2011년 5월 일본 데뷔앨범을 발표한 지 2년 만으로 한국 뮤지션 중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의 기록도 갖게 됐다.

다음은 2PM의 일문일답.

― 공연을 마친 소감은?

▲ 택연 : 처음 막이 열렸을 때는 많은 관객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는데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니 힘이 났다. 음악을 즐기면서 팬들과 호흡을 맞췄다. 너무 재미있었다. 언제 다시 이 무대에 설지 모르겠지만 그 날을 기다리겠다.

▲ 준케이 : 2년 전 일본에 처음 왔을 때부터 꿈꿔왔던 게 도쿄돔 공연이다. 무대에 서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실감이 안났다. 막이 열리는데 엄청나게 많은 팬들을 보고 머리 속이 하얘졌다. 많은 분들과 호흡할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러웠다.

▲ 닉쿤 :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와서 이렇게 많은 사랑 받고 우리 6명이 다시 해외에서 많은 사랑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공연을 해보이겠다.

▲ 우영 :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더 큰 꿈 가질 수 있게 됐다. 객석을 가득 메울 수 있을 줄 몰랐는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제 감동을 다시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

▲ 찬성 : 너무 기뻤다. 리허설 때부터 벅찼다. 처음에는 공연장 크기에 적응 안돼 무대 앞을 볼 때마다 놀라기도 했다.

― 2PM에게 도쿄돔 공연의 의미는?

▲ 데뷔한 지 5년째다. 아이돌그룹에게 5년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 뮤지션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도쿄돔 공연에서 지금까지 2PM이 지나온 역사, 모든 곡과 매력, 퍼포먼스를 한꺼번에 보여드렸다. 우리의 과거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나가야할 길에 대한 느낌도 잡았다. 이제 새로운 출발점이다.

― 지난해 부도칸 공연 이후 이번 도쿄돔 입성까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지난해 부도칸에서 6일 연속 공연을 했고 이후 아시아 투어, 아레나 투어를 거치면서 개개인별로 무대에서 여유가 생겼다. 공연에서 관객들과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멤버 각자가 솔로무대도 직접 준비하는 프로듀싱 능력도 갖췄다.

― 도쿄돔 공연 이후 목표는?

▲ 우영 : 2년 동안 한국에서 활동이 별로 없었다. 5월 한국에서 정규 3집 발매 예정인데 이를 통해 한국에서 2PM의 느낌을 되찾는 시간을 빨리 갖고 싶다.

▲ 택연 :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 첫 목표가 2PM의 이름을 알리자는 거였고 몇 년 후에는 멤버 개개인의 이름을 알리고자 했다. 일본에서 도쿄돔에 왔으니까 앞으로는 각자 실력을 더 쌓아서 개개인으로 도쿄돔에 설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게 다시 2PM으로 뭉쳤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길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일본 진출시 가장 어려웠던 것은?

▲ 언어다. 말이 통해야 노래의 의미도 쉽게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의 응원 메시지는 있었나?

▲ 박진영 프로듀서가 20일 첫 공연을 보고 갔다. 공연 끝나고 인사하러 갔는데 새로운 앨범 타이틀곡 녹음이 잘됐다며 들려주고 갔다. 다른 이야기보다 건강 잘 챙기라고 했다.

― 남미 투어와 미국 진출 계획은?

▲ 이번 아시아 투어 때도 가려고 했지만 현지 상황 때문에 못갔다. 좋은 기회 생긴다면 열심히 연습하고 공연 만들어서 활동할 생각을 갖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좀 더 다진 다음에 가면 더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닉쿤은 지난해 안좋은 일(음주운전)이 있어 활동을 잠시 중단했는데 무슨 생각을 했나.

▲ 많은 생각을 했다. 잘못한 것은 인정한다. 너무 바보짓 같은 실수였다. 안 좋은 것은 같은 실수를 두 번 세 번 반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멤버들과 소속사, 팬들에게 죄송했다., 이번 국내 컴백을 통해 얼마나 성숙했는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팬들 많이 보고 싶다. 예능 활동도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 일본에서 정치적 이유로 한류에 등을 돌린 팬들이 있다. 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문화의 차이인 것 같다. 우리가 해외 활동을 하면서 문화의 차이를 없애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PM을 좋아하는 분들이 한국에 대한 오해를 없애고 자녀, 손자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문화의 차이가 허물어지지 않겠나. 그럼 반한류, 혐한도 없앨 수 있을 거다.

― 5년을 맞은 아이돌 그룹이 해체되는 예도 있었다. 2PM의 팀워크는 어떤가.

▲ 데뷔 후 좋았던 일들 많았고 안좋은 일도 있었다. 역경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대화를 통해 더 뭉칠 수 있었다. 그런 시기를 거쳐 지금은 서로가 가족으로 생각할 정도로 똘똘 뭉치게 됐다. 중간에 의견차이로 부딪치는 일도 없지 않은데 룰을 정했다. 뭔가 의견 차이가 있다면 멤버 한명이 회의를 소집해 이야기를 해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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