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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홈런 2방(8호,9호)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서 두 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9번째다.
2008년 이후 3년 연속 기록을 세웠고 2010년에는 네 차례나 멀티 홈런을 친 바 있다. 올시즌에도 지난 8일 애틀랜타전서 끝내기 홈런 포함, 2개의 홈런을 떄려냈었다.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홈런은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의 3개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후속타가 터지며 선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후 두 타석은 내리 홈런이었다.
네 번째 타석 역시 싱커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6회 2사 후. 이번에는 가운데로 몰린 143㎞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92개의 홈런과 392개째 타점 기록.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은 4-0으로 완승을 거뒀고. 추신수의 시즌 타율을 3할5리에서 3할2푼2리로 크게 높아졌다. 가장 큰 장점인 출루율도 4할5푼6리에서 4할6푼5리로 올라갔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