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력 영자신문인 ‘재팬 타임스’는 소치에서 맞은 김연아의 2번째 공개연습을 전하는 기사에서 “김연아가 현지적응 훈련을 통해 45분간 스케이트를 타면서 단 한 번도 넘어지지 않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아사다와 스즈키 아키코(28)는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계속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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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측의 결정은 훈련량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옆에 딸린 보조 링크에서 주어지는 선수별 연습시간이 하루 최대 2시간이 채 안 된다는 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결전에 앞서 제한 없는 장소에서 최대한 많은 훈련으로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현지적응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뒤따르는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일본 입장에서 라이벌인 김연아의 컨디션이 소치 도착 이후 최고조에 이르고 있음을 눈으로 직접 지켜보면서 조바심을 치기 시작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는 현지시간 다음주 초에 소치 땅을 다시 밟는다. 쇼트프로그램이 펼쳐지기 사흘 전이 유력하다.
무라카미는 “내 인생 전부를 통틀어 올림픽만을 고대해왔다”며 “물론 중요한 경쟁의 무대다. 그러나 내게 있어 보다 주된 것은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이 소중한 순간을 즐기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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