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더' 구혜선 "판타지 아닌 리얼한 작품 하고 싶었다"

  • 등록 2014-09-29 오전 9:27:17

    수정 2014-09-29 오전 9:27:17

구혜선 사진=빅이슈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겸 영화감독 구혜선이 빅이슈 10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The Big Issue)’의 좋은 취지에 동참하며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구혜선은 영화 ‘다우더’의 감독으로서 시크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화이트 블라우스에 가죽소재 블랙 원피스를 입고 생각에 잠긴 듯한 포즈에서 여배우의 아름다움과 함께 감독으로서의 존재감이 묻어난다.

영화 ‘다우더’는 오는 10월 2일(목)부터 개최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어머니와 딸 사이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그린 ‘다우더’는 삐뚤어진 모성애를 날카롭고 거침없이 표현한 영화로, 모녀의 복잡한 관계와 어긋난 모정을 날카롭고도 애수 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구혜선 감독 특유의 세상을 보는 독특한 시각과 사회 참여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인터뷰를 통해 구혜선은 “직접 배우로 출연해 그간 보여준 적 없었던 냉정하면서도 차가운 연기를 했다. 연출을 맡은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만약 영화를 하게 된다면 이런 역할을 맡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선배 심혜진과 이번 영화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구혜선은 “선배님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서, 감독이자 후배 배우로서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심혜진은 “구혜선 감독이 연기자의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어 소통하기 편했다. 영민한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동안 판타지에 가까운 작품을 했다면, 좀 더 리얼한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에 ‘다우더’를 하게 됐다. 내 연기에 감독으로서 만족이 되지 않아 찍는데 오래 걸렸다. 앞으로 배우로서도 밝은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웃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구혜선이 연출과 각본, 주연배우 등 1인 3역을 소화해낸 영화 ‘다우더’는 올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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