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쌀롱' 장동민, "유재석은 내 인생을 바꿔준 사람" 눈물 고백

  • 등록 2015-02-23 오전 7:43:17

    수정 2015-02-23 오전 7:43:17

장동민 유재석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에서는 장동민과 유재석의 남다른 인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힘든 일이 있어서 혼자 술을 마셨고 안 좋은 생각까지 하면서 심각하게 있는데 누가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며 “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지 않아서, 사진은 거절하고 사인을 하기로 했는데 그 사람이 ‘아 어이없네. 자기가 유재석이야 뭐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처음으로 유재석에게 연락을 했는데 서로 연락을 한 적이 전혀 없었다”며 “지금이면 왕래없는 선배에게 연락을 못 할 텐데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었고 ‘아무도 내 이야기를 안 들어주는데 국민MC니까 내 말도 들어달라. 정말 속이 답답한데 말 할 사람이 없다. 국민MC 상대로 이야기하겠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내가 평생 살면서 가슴 속 이야기를 다 이야기하고 속을 털어놨는데 유재석이 특별한 조언은 하지 않았지만 내 말을 끊지 않고 다 들어줬다”면서 “‘내가 감히 너를 어떻게 이해하겠냐’고 하는데 그것도 다른 사람과 달랐고 그 후에 내가 ‘열심히 살겠다’라고 말하고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장동민에 따르면 유재석은 비가 왔던 그날 우산을 씌워주고 택시를 잡고는 지갑 속 돈을 다주고 갔다는 후문이다. 당시 유재석은 ‘택시 타고 남은 돈은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려라’고 했다고. 이에 대해 장동민은 “내가 잘되면 가장 먼저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고 그 이후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달리했고 오늘날까지 잘될 수 있었다”며 “유재석이 인생을 바꿔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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