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아이언맨, 한국식 BBQ·소주로 내한 기념 `회식`?

  • 등록 2015-04-17 오전 9:08:45

    수정 2015-04-17 오전 9:08:45

사진=마크 러팔로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헐크’ 마크 러팔로가 한국에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배우 및 제작진과 가진 회식 사진을 공개했다.

마크 러팔로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스 웨던 감독, 스태프들과 서울에 있는 고깃집에서 한국식 BBQ를 먹는 중이다. 정말 맛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마크 러팔로는 한 식당의 불판 위에 구워지고 있는 고기와 소주병을 배경으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그의 맞은 편에는 조스 웨던 감독이 깻잎 위에 젓가락으로 고기를 얹으려 하고 있고 그의 옆으론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의 모습도 보인다.

이 다음날인 17일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인스타그램에 헬스장에 간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오전 6시, 몸 관리를 위한 절반의 방법 운동. 어제 한국식 BBQ를 너무 많이 먹었다”는 글을 남겼다.

마크 러팔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16일 비공식으로 입국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내한 당일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조용히 국민 정서에 알맞은 행보를 보인 것이다.

마크 러팔로는 내한 당일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슬픈 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렸다.

이들은 2박3일 일정으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며,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팬 이벤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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