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말’ 장동민이 순한 ‘양’이 됐다. 17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를 통해서다. 이 프로그램의 주제는 역지사지. ‘막말’로 유명한 장동민은 ‘욕할매’로 알려진 김수미의 일일 매니저로 나서 수난을 당했다.
장동민의 수난은 첫날부터 시작됐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이 터졌다. 김수미의 일정으로 제천으로 이동하는 길에서다. 장동민은 돈을 헤프게 쓴다는 이유로 김수미의 눈 밖에 났다. 김수미가 아이스크림하나를 사달라고 했는데, 종류별로 네 개를 사와 욕을 먹었다. “돈 낭비”라는 게 김수미가 성을 낸 이유. 사갈 때 어떤 맛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지 물어보면 되는데 물어보지 않고 제멋대로 아이스크림을 네 개나 사와 남은 아이스크림은 다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데 대한 답답함에서다. 김수미에 호된 지적을 받은 장동민은 결국 아이스크림 세 개를 환불했다.
|
장동민은 촬영 내내 김수미 앞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눈치를 보며 말도 조심했다. 장동민은 여성 비하 막말 논란으로 최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분은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 촬영한 분량이지만 ‘나를 돌아봐’는 장동민이 김수미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줘 새로움을 줬다. 김수미는 ‘막말’ 장동민을 잡는 ‘천적’이 따로 없었다. 장동민은 김수미의 매니저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죄지은 게 많아 당해보라고 그런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
☞ 박진영, 수지 남친 이민호 언급 "괜찮은 친구 같더라"
☞ 장동민 하차 '무도' 식스맨 최종 주인공 오늘(18일)공개
☞ '꽃할배' 이서진·최지우, 신혼부부 같은 짐꾼 여행
☞ '버럭' 이경규·'막말' 장동민 무릎 꿇린 '나를 돌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