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원빈 이나영 결혼, 옥순봉 근처라고요?"

이나영 원빈 결혼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조용한 결혼을 위해 강원도 정선 덕우리의 한 밀밭에서 식을 올린 원빈과 이나영. 하지만 그 곳은 KBS2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서 강호동과 멤버들이 물놀이를 한 장소였다. 무엇보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편의 촬영지, 옥순봉과 1km 떨어진 곳이다. 인적이 드문 외진 밀밭은, 알고보면 제법 ‘명소’였다.

‘삼시세끼’를 연출하고 있는 나영석 PD는 정작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에게 연락이 쏟아지는 일도 의아하기만 했다. “옥순봉 근처라던데?”라는 궁금증에 나 PD는 “정말 몰랐네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을 뿐이다.

삼시세끼 옥순봉

나 PD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사람들이 우리 촬영지랑 가깝다고 얘기해줬어요”라며 “얼마 전에 지성 편 촬영을 다 마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더 몰랐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원빈과 이나영은 조용히 식을 치르고 싶어서 그곳을 선택한 것 같은데 옥순봉과 가까운 곳이라고 ‘여기가 바로 그 곳!’ 이렇게 화면에 담기도 이상할 것 같아요”라며 “혹여나 거기까지 간다고 해도 이서진이 피곤해서 가려고 하겠어요?”라며 웃었다.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달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를 찾아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예식 사진을 공개해 턱시도를 입은 원빈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나영의 모습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향후 일정을 정리한 뒤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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