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vs 전 여친] 엇갈리는 진술, 상반된 시선①

  • 등록 2015-09-18 오전 8:18:31

    수정 2015-09-18 오전 8:20:36

이재만 변호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현중이 DNA 검사에 나선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결국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의 법률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가 17일 낮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김현중이 친자확인과 관련해 DNA 검사를 마쳤으며 전 여자친구 A씨에게 “친자 확인 절차를 거쳐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아이가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며 출산이 소송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전 여자친구 A씨 측은 이른바 ‘적반하장’이라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양측의 대화 창구는 여전히 없다. 이견이 좁혀질 가능성도 요원하다.

△‘친자확인’ 방식 놓고 왈가왈부

양측이 가장 대립하는 부분은 친자확인 방식이다. 김현중 측은 빠른 친자 확인을 위해 ‘친자확인검사’ 카드를 들었다. 전 여자친구 A씨 측은 ‘친자확인소송’을 내걸었다. 유사해 보이나 다르다.

‘검사’가 아닌 ‘소송’으로 진행될 경우 수개월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검사 자체는 아주 간단하고 결과도 빠르나 소송으로 진행되면 다른 문제다. 유명인인 김현중 측 입장에서는 이것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A씨의 입장에서는 확실한 방법을 통해 친자임을 확인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A씨 측은 출산 사실 이외에 어떠한 정보도 외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 선 변호사는 A씨와 아이, 김현중이 한자리에 만나 서로 믿을 수 있는 검사 기관을 찾아가는 방식을 고수했다.

△결국 돈?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의 가족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1년 동안 죽음과도 같은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협박 속에 6억을 주고 끝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임신 사실을 안 후에는 DNA 검사도 거부하면서 소송의지만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A씨 측이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A씨 측은 반대 입장이다. 17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놓고 “여론몰이에 하나일 뿐이다”라고 전하며 깎아내렸다. 협의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나 김현중 측이 듣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또 다른 소송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사진=이데일리DB)
△‘아빠’ 김현중에 대한 시선

김현중은 이재만 변호사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친자 확인을 거부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친자확인검사를 고집하는 것은 법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수 있어서이다”라며 “아이가 태어난 후 여느 아빠들과는 다르게 찾아가 축복해주지도 못하고 머릿속으로나마 상상으로만 아이의 모습, 혈액형, 나와 닮았는지 매일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통해 부성애를 보였다.

A씨 측은 오히려 “김현중이 아버지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아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친자 확인 방식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것에 대해 “아이를 보고 싶어는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할 정도였다.

▶ 관련기사 ◀
☞ [김현중 vs 전 여친]'친자확인'과 '양육비'의 알고리즘②
☞ [김현중 vs 전 여친] 아이의 '인권'은 어디로 ③
☞ [포토]주이형 "내 엉덩이 뿔났음" 섹시 몸매 자랑
☞ 레이첼 맥아담스,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합류
☞ 추자현♥우효광, 결혼 전제 열애..제2의 韓·中 스타부부 예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