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컴퍼니 첫 신예' 미우 "'보코' 이후 3년. 멈춰있지 않았다"

  • 등록 2015-09-30 오전 7:40:00

    수정 2015-09-30 오전 7:40:00

미우(사진=리쌍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게도 나름 뜨거운 부분이 있습니다. 돈을 생각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죠.”

신예 미우(MIWOO, 본명 우혜미)는 이 같은 말로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드러냈다. 노래를 잘 부르고 싶고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지만 자신은 개인의 만족도와 대중의 만족도 모두를 충족시키는 경계선을 찾고 있다고 했다. 미우는 “가수로서 본질적인 것은 어쨌든 노래”라고 강조했다.

2012년 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1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세상에 자신을 알렸던 미우가 최근 싱글 ‘못난이 인형’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함께 경쟁했던 손승연, 유성은 등은 이미 데뷔를 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미우는 3년여 동안 별 다른 활동 없이 혼자서 곡 작업만 했다. 지난해 ‘보이스코리아’에서 자신의 코치였던 리쌍 길의 제안을 받고 주저없이 리쌍컴퍼니에 들어갔다. 미우는 “‘보이스코리아’ 이후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곡 작업에만 몰두했는데 거기에서 뭔더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심심하기도 했다”며 “그 타이밍에 ‘오빠랑 해볼래?’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충분히 경솔했거든요. 더 이상 경솔하고 싶지 않았죠.”

서둘렀다면 이미 데뷔를 하고도 남았을 시간. 어느 새 ‘보이스코리아’를 통해 쌓았던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져갔지만 ‘빨리 나가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노래를 오래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보이스코리아’가 끝나고 데뷔를 하기 전까지의 공백기에 멈춰있던 건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는 말에서 이번 활동의 각오가 느껴졌다.

미우(사진=리쌍컴퍼니)
그 동안 곡 작업을 많이 했다며 꾸준한 활동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못난이 인형’도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했다. 제대로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못난이 인형’의 가사에 대해 미우는 “초등학교 동창 여자이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살아온 게 느껴진다. 초등학교 때 만났던 내가 기억하는 소녀는 없어졌다. 그런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그런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마음이 전해졌다. 미우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 “앞으로를 더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많은 것이 낯선 신인이다. 곡을 쓰고 녹음을 하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계속 해왔던 것이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쓴 곡으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며 세상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스스로도 “어리둥절하다. 아직 적응이 안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방송 출연 등으로 스케줄이 많아지는 등등 새로운 것 투성이다. 미우는 “나도 모르게 머리를 손으로 쓸어올리는 버릇이 있는데 방송에서는 그걸 하지 말라고 한다. 무대 위 동선도 생각해야 하고 옷도 평소 프리한 스타일과 달리 새로 제작을 하니 익숙하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그렇다고 멈출 생각은 없다. 단독 콘서트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단독 콘서트의 큐시트를 채우려면 곡이 있어야 한다. 콘서트를 위해 빨리 새로운 곡들을 세상에 선보이고 싶다는 게 미우의 욕심이다.

“다른 것보다 관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을 많이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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