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838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둘째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잡아내 코스레코드인 11언더파 60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132타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함께다.
한타만 더 줄였으면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를 기록할 수도 있었을 만큼 좋은 컨디션이었다.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강성훈은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6번홀(파5)부터 8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한타씩을 줄여나갔다. 만약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으면 59타까지 칠 수 있었지만 파로 마무리지었다.
필 미컬슨(미국)은 몬테레이 코스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3타를 적어 공동 3위에 올라있고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대니 리(26) 등과 함께 공동 13위(6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줄여 공동 36위(3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