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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AP·AFP통신 등 외신은 “샤라포바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샤라포바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모든 건 내 책임”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라포바에게 검출된 약물은 멜도니움으로, 올해부터 금지 약물로 등록됐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이번 일로 선수생활을 중단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 출신의 샤라포바는 5번의 그랜드슬램을 차지한 세계랭킹 7위의 여자 테니스 스타다. 특히 훤칠한 키와 미모로 ‘러시안 뷰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경기중 스트로크를 구사할 때나 세리모니를 할 때 ‘괴성’을 지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