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팝 결산]③정욱 대표 "트와이스 1위, JYP 성공적 변화 상징"

  • 등록 2016-12-23 오전 7:00:00

    수정 2016-12-23 오전 9:44:39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의 연간 차트 1위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스테이지에 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성적입니다.”

정욱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는 “JYP가 바뀐 시스템에서 선보인 첫 그룹이 트와이스”라며 ‘치얼업’의 연간 차트 1위에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정욱 대표는 지난 21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와이스는 이제 시작이다. 초심을 잃지 말고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고 했지만 얼굴에서는 만족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성과의 측면에서 상식적인 선을 넘었다”, “기획했던 것보다 실행이 훨씬 잘됐다”는 말들에서 정욱 대표의 뿌듯함이 묻어났다.

JYP는 설립 이후 신인 그룹들 데뷔시킬 때마다 실질적 수장인 박진영이 작곡한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삼는 게 전통과 같았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얼업’, ‘TT’까지 3곡 모두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을 했다. JYP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좋은 곡을 타이틀곡으로 채택하는 시스템의 변화가 성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특정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는 것은 JYP가 향후 10년 이상 롱런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의 갖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올해 트와이스가 일으킨 매출이 JYP 전체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정욱 대표는 트와이스의 매출에 대해 “2PM, 수지, 갓세븐에 이은 네 번째”라며 “회사 매출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와이스는 한 축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더 크다”고 말했다.

그 동안 JYP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가요계 빅3 기획사로 분류됐지만 매출과 규모 면에서는 두 회사에 크게 뒤처졌던 게 사실이다. 다른 기획사들이 성장을 하면서 JYP는 업계 5위도 자신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트와이스와 원더걸스, 백아연, 백예린 등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솔로 가수들까지 발매 직후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음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해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뤘다. JYP는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에 섰다.

“지금은 JYP의 시스템이 단단해지는 과정입니다. 여전히 불안감이 있습니다. 트와이스를 비롯한 소속 가수들에 대해 다양한 복안을 갖고 신중하게 내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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