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승환, 2이닝 무실점 호투...평균자책점 3.00

  • 등록 2018-07-09 오전 8:52:26

    수정 2018-07-09 오전 8:52:26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인 2이닝을 무실점 막았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이 2이닝을 던진 것은 올시즌 두 번째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인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5번과 1번씩 던진 바 있다.

오승환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좌완 선발 라이언 보루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8회초 등판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에런 저지에게 135km짜리 커터를 던졌지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턴에게 137km짜리 커터를 구사해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미겔 안두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8회를 마감했다.

9회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클린트 프레이저와 브랜던 드루리도 커터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 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이날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3.00으로 낮췄다.

토론토는 오승환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10회초 등판한 타일러 클리퍼드가 1사 2루 상황에서 브렛 가드너에게 적시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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