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동영상 무관하다던 권혁준, SNS 삭제…왜?

  • 등록 2019-03-13 오전 8:49:32

    수정 2019-03-13 오전 8:49:32

사진=‘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소녀시대 유리 오빠로 알려진 권혁준씨가 돌연 SNS 계정을 삭제했다.

13일 오전 8시 30분 현재 권씨의 계정은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확인이 불가하다. 절친인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권씨는 논란에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권씨는 SNS 댓글에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었다. 스스로 더 돌아보겠다”고 반응하며 해당 사건과 선을 그었다. 자신을 지적하는 댓글에는 “익명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으신 님아. 현재 모든 조사 충실히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가지고 고개를 들고 못 들고 할 건 그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 본다”며 “저는 밀땅포차 개업 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에 포함되어 있던 부분이지 성접대나 기사 내용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발끈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해명 이후 SBS ‘8뉴스’는 정준영과 다른 연예인, 권씨 등이 포함된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관계 동영상을 보낸다는 박 모씨의 말에 권씨는 저급한 답변을 하는 등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동조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권씨는 2015년 케이블채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 ‘소녀시대 유리 오빠’로 자신을 소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정준영의 절친으로도 등장했다. 권씨가 언급한 밀땅포차는 승리, 최종훈, 정준영이 동업한 술집으로, 최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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