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토크' 이수근, 김병만 평생 단짝…시험 없이 공채 개그맨 된 사연

  • 등록 2019-12-26 오전 9:06:56

    수정 2019-12-26 오전 9:06:56

(사진=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 이수근이 김병만과의 각별한 인연과 함께 개그맨이 되기까지 특별한 스토리들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서는 개그맨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수근은 개그맨 역의 영화 오디션에 응시했다가 함께 합격한 김병만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비슷한 외형의 김병만과 짝을 이루어 극 중에서 함께 연기를 했던 게 개그계에 입문한 첫 계기가 됐다고. 이수근은 영화를 위해 필요한 개그 코너를 김병만과 함께 짰고, 그 코너가 재밌다는 소문이 나 ‘개그콘서트’ 작가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수근은 “담당 PD가 재밌다고 해서 바로 녹화를 했다”며 시험을 치르지 않고 무대에 올랐음을 밝혔다. 그러나 1년 뒤 공채 시험에서 김병만과 함께 불합격으로 좌절했다고도 털어놨다.

이수근은 “충격이 커서, 김병만과 울면서 헤어졌다”며 개그맨의 꿈을 접고 다시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복귀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 때 김병만은 다시 공채 시험에 도전해 다음 해에 합격했다.

그런 이수근에게 김병만이 찾아왔다. 이수근은 김병만이 “개그 하자. 돌아와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이수근을 찾아와 함께 개그 코너를 짜며 설득을 했다고 전했다. 김병만의 ‘달인’ 코너도 그렇게 만들어진 것.

이수근은 김병만의 끈질긴 설득에 흔들려 ‘개그콘서트’로 돌아가 프리랜서 신분으로 2년을 방송했다고 했다. 이후 “KBS에서 최초로 공채로 인정받았다”고 밝히며 시험 없이 공채 인정을 받은 대표적인 선례로 남았다고 전했다. 장도연은 이수근이 “좋은 길을 열어주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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