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주량 무제한인데 15년째 금주한 이유? 술버릇 때문”

  • 등록 2020-07-01 오전 8:47:08

    수정 2020-07-01 오전 8:47:08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이유리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애주가 시절 주량이 무제한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유리 주량 고백.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지난 6월3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소리꾼’에 출연하는 이유리와 이봉근이 출연했다.

이날 이유리는 자신의 주량과 음주 근황을 밝히며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이유리는 과거 엄청난 애주가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신들린 폭탄주 제조 연기를 보여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유리는 “술을 엄청 많이 마셨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이유리에게 그의 주량을 물었고 이유리는 “모르겠다. 주량을 모를 정도로 많이 마신다”며 단 한 번도 술에 취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유리는 무제한 주량의 비결에 대해 “누가 앞에 있으면 절대 쓰러지지 않는 독특한 음주습관 때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와 쓰러지고 혼자 뻗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애주가 면모를 드러낸 이유리는 이어 “지금은 술을 끊었고, 현재 15년째 금주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어떻게든 한 번 술을 먹여 보려고 많이 도전하는데 안 마시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지금까지 금주하게 된 이유에 대해 “끝까지 안 취하려고 마시다 보니 숙취가 너무 심했다”라고 밝히며 대주가로서의 이면을 고백했다.

이어 이봉근은 “술 마시면 빨래를 한다”라며 자신의 주사를 밝혔고, 이를 들은 김용만은 “우리 집에 와서 술 한잔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유리와 이봉근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조정래 감독의 영화 ‘소리꾼’은 1일 공식 개봉한다.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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