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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남창희가 “팬들이 양준일에게 바라는 Do & Don’t 라는 걸 썼더라.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보톡스 맞지 말기’가 있다. 지킬 수 있나”라고 묻자, 양준일은 “못 지킬 거 같다”고 즉답했다. 이어 “팬들에 대한 예의인 거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는 “오래전에 뵀을 때는 쌍꺼풀이 없었는데 지금은 수술을 한 건가”라고 언급했다. 이에 양준일은 “2집 활동 중간에 쌍꺼풀 수술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정수는 “정말 잘됐다”라며 “수술해 준 의사 선생님과 아직 연락을 하나”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윤정수는 “양준일에게 바치는 헌정무대다”라며 V2의 ‘판타지’를 불러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양준일은 “나보다 열정이 높으신 거 같다. 100점 만점에 110점이다”라고 화답했다.
또 “이렇게 다시 가수 활동을 할 거라 생각했나”는 질문에 양준일은 “전혀 못했다. 지인이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했어도 웃었을 거다. 유튜브에서 옛날 무대가 재조명됐을 때도 이제야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데, 대중의 관심이 사실 두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양준일은 “로큰롤이라는 장르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내가 다시 뛰고 있다’ ‘다시 열정을 찾아가고 있다’라는 것을 표현하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옛날에는 뭘 몰랐을 때는 의미없이 뛰었는데 이제는 뛰어야되는 상황에도 그 이유를 찾지 못하면 뛰지 못하는 상황이더라”면서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담은 노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