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주,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9kg급 합계 금메달 쾌거

  • 등록 2021-12-14 오전 9:27:49

    수정 2021-12-14 오전 9:28:23

유동주(왼쪽 두 번째)가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9㎏급 경기 합계 1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국제역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동주(28·진안군청)가 2021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9㎏급 합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동주는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67㎏, 용상 204㎏, 합계 371㎏을 들었다.

인상과 용상에선 모두 3위를 차지했지만 합계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유동주는 개인 4번째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그것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유동주는 앞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합계 기준 2015년 11위, 2017년 4위, 2019년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2021년 대회에선 당장히 정상에 우뚝 섰다.

유동주는 인상 1∼3차 시기에서 160㎏, 165㎏, 167㎏을 차례로 성공해 3위를 차지했다. 인상 1위는 175㎏을 든 안드라닉 카라페트얀(아르메니아)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카라페트얀은 용상에서 3차 시기까지 모두 실패해 실격됐다. 인상 2위는 171kg를 들어 올린 레바스 다비타제(조지아)였다.

이어 용상에 나선 유동주는 1차 200㎏, 2차 204㎏에 성공했다. 3차 시기 208㎏는 실패했다. 용상 1, 2위는 나란히 205㎏의 아르템 오쿨로프(러시아역도연맹)와 사르바벡 자파르조노프(우즈베키스탄)가 차지했다. 유동주는 용상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합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유동주였다. 유동주는 합계 371kg를 기록했다. 자파조노프도 유동주와 같은 371kg(인상 166kg·용상 205kg)를 들었다.

하지만 규정에 따라 먼저 기록을 달성한 유동주가 합계 우승을 차지했다.

유동주는 용상 2차 시기에서 합계 371㎏을 완성한 반면 자파조노프는 용상 3차 시기에서 합계 371㎏에 도달했다. 결국 인상, 용상을 합쳐 총 5번째 시기에서 기록을 세운 유동주가 6번째 시기 만에 기록을 만든 자파르조노프를 제치고 합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역도는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남자 61kg급에 출전한 ‘라이징 스타’ 신록(19·고양시청)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세계역도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한데 이어 유동주도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