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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추장` 심현섭 -`사바나의 아침` 아프리카 추장 역. 유행어는 `빰빠야~`
박중민 PD: 심현섭이 없었으면 `개그콘서트`도 없었다. 캐릭터 폭발력이 정말 컸다. `개그콘서트`가 낳은 첫 스타다. 심현섭은 기존 콩트코미디에서 볼 수 없었던 빠른 호흡으로 새로운 웃음을 줬다.
◇`안어벙` 안상태 -`깜짝 홈쇼핑`의 `마데전자` 사장 역. 유행어는 `들어갑니다`, `빠져봅시다`
이상덕 작가: 눈빛과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기존 심형래·정종철식 바보 연기와도 달랐다. 몸 개그가 아닌 눈빛과 목소리만으로 그것도 가만히 앉아서 바보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어디 한번 빠져 봅시다`같은 대사로 방청객을 휘두르는 무대 장악력도 일품이었다.
박중민 PD: 정종철이 처음 들고 나왔을 때는 `이게 뭔가` 싶었다. 개그도 아니고 극도 아니고. 당시 `옥동자` 캐릭터는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세워본 거다. 솔직히 아직도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온전히 이해는 안간다.(웃음)
◇`강선생` 강유미와 `안선배` 안영미 -`분장실의 강선생님`, 유행어는 강유미 `니들이 고생이 많다`, `한 방에 훅 간다`, 안영미 `똑바로 해 이것들아`, `미친 거 아냐~`
이상덕 작가: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사실 두 사람이 만든 게 아니다. 정경미와 김경화가 만들어 온 건데 맛이 안 나 강유미와 안영미를 투입한 거다. 강유미와 안영미는 이 캐릭터로 여자 개그맨의 한계를 넘어섰다. 강유미는 전신에 분장하고 안영미는 전신 타이즈를 입었다. 여자로서 힘든 일이다. 남자 개그맨이 했으면 재미가 반감됐을 거다.
◇`달인` 김병만 -차력사 `달인`, 유행어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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