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600회②]폭소종결 캐릭터 베스트5

  • 등록 2011-07-01 오전 10:08:30

    수정 2011-07-01 오전 10:17:41

▲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개그맨 안상태와 강유미, 정종철과 `달인`코너에 출연중인 김병만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개그콘서트`는 12년간 마르지 않는 `웃음의 오아시스`였다. 유행어도 쏟아졌고 개그스타들도 많이 나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개그콘서트`의 문을 연 박중민 PD와 이상덕 메인 작가가 꼽은 베스트 캐릭터 5.

◇`사바나 추장` 심현섭 -`사바나의 아침` 아프리카 추장 역. 유행어는 `빰빠야~`

박중민 PD: 심현섭이 없었으면 `개그콘서트`도 없었다. 캐릭터 폭발력이 정말 컸다. `개그콘서트`가 낳은 첫 스타다. 심현섭은 기존 콩트코미디에서 볼 수 없었던 빠른 호흡으로 새로운 웃음을 줬다.

◇`안어벙` 안상태 -`깜짝 홈쇼핑`의 `마데전자` 사장 역. 유행어는 `들어갑니다`, `빠져봅시다`

이상덕 작가: 눈빛과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기존 심형래·정종철식 바보 연기와도 달랐다. 몸 개그가 아닌 눈빛과 목소리만으로 그것도 가만히 앉아서 바보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어디 한번 빠져 봅시다`같은 대사로 방청객을 휘두르는 무대 장악력도 일품이었다.

◇`옥동자` 정종철 -`봉숭아학당` 코너 속 캐릭터. 유행어는 `못생긴 것들이 잘난 척하기는~`

박중민 PD: 정종철이 처음 들고 나왔을 때는 `이게 뭔가` 싶었다. 개그도 아니고 극도 아니고. 당시 `옥동자` 캐릭터는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세워본 거다. 솔직히 아직도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온전히 이해는 안간다.(웃음)

◇`강선생` 강유미와 `안선배` 안영미 -`분장실의 강선생님`, 유행어는 강유미 `니들이 고생이 많다`, `한 방에 훅 간다`, 안영미 `똑바로 해 이것들아`, `미친 거 아냐~`

이상덕 작가: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사실 두 사람이 만든 게 아니다. 정경미와 김경화가 만들어 온 건데 맛이 안 나 강유미와 안영미를 투입한 거다. 강유미와 안영미는 이 캐릭터로 여자 개그맨의 한계를 넘어섰다. 강유미는 전신에 분장하고 안영미는 전신 타이즈를 입었다. 여자로서 힘든 일이다. 남자 개그맨이 했으면 재미가 반감됐을 거다.

◇`달인` 김병만 -차력사 `달인`, 유행어는 `없음`

이상덕 작가: 집념의 승리다. 김병만이 이전에 `달인` 비슷한 코너를 두 개나 했는데 다 안됐다. 그래서 다시 하겠다고 했을 때 의심도 했다. 김병만이 아니었으면 누가 살릴 수 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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