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외신들 칭찬 일색 “김재범, 4년 전 패배 설욕했다"

  • 등록 2012-08-01 오전 9:23:18

    수정 2012-08-01 오전 9:23:18

런던올림픽 유도 81kg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재범이 활짝 웃고 있다.(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김재범이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로이터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이 김재범의 런던올림픽 유도 81kg이하급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김재범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kg이하급 결승전에서 올레 비쇼프(독일)를 만나 유효 2개를 얻어 우세승을 거뒀다.

결승전 상대 비쇼프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김재범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주인공이다. 당시 김재범은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유효를 허용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로이터 통신은 “김재범이 4년 전 베이징에서의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했다”면서 “김재범과 비쇼프의 재대결이 이뤄졌고 이번에는 김재범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UPI와 AFP, AP 등 주요 외신들도 “김재범이 잃어버렸던 유도 금메달을 찾았다”며 극적인 금메달 획득 소식을 전했다.

AFP통신은 “비쇼프는 정말 대단한 파이터다. 결승전에서 그와 재대결을 벌이게 돼 정말 영광이다. 특히 그라운드 테크닉이 매우 뛰어나다. 그가 노쇠했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가 없었다”는 김재범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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