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②박형식 "포기 않는 진짜 사나이 되겠다"(인터뷰)

  • 등록 2013-06-30 오전 10:34:06

    수정 2013-06-30 오후 7:12:37

제국의아이들 박형식(MBC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형식. 말끔한 얼굴, 183cm의 큰 키, 호리호리한 몸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대표적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이라는 뜻으로 부러움의 대상을 일컫는 신조어) 라인이다. 그런 그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합류, ‘망가졌다’. 박형식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실수를 연발했다. 샘 해밍턴에 이은 ‘구멍 2호’의 탄생. 시청자들은 박형식에 배꼽을 잡았다. 그는 ‘진짜 사나이’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진짜 사나이’에 어떻게 합류했나.

▲제작진이 제안했을 때 깜짝 놀랐다. 프로그램을 보긴 했지만 내가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됐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될 군대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또 한걸음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동기 부여가 될 거라는 생각에 결정했다.

-군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었나.

▲매니저 형들이 군대 갔다 오면 못할 일이 없다면서 갔다 와야 진짜 남자가 된다고 하더라. 엄격한 복무규율과 끈끈한 동료애가 떠오르더라. 언젠가 나도 군대에 가야하고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다녀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군대를 경험해보니 어떻게 다르던가.

▲모든 방송을 모니터링했고 매니저 형 등 주변 사람들의 조언도 많이 들었는데 직접 겪어보니 정말 많이 달랐다. 나처럼 다른 사람들도 막상 겪어보면 ‘나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말 못할 거다. 훈련 준비, 제식훈련, 유격훈련 등 방송에 공개되는 건 10% 정도밖에 안 된다. 첫 촬영부터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머리와 몸이 따로 움직이는 것 같더라.

-촬영 전 가장 걱정했던 부분과 촬영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첫 예능인데 심지어 군대라니 나 혼자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경험해보지 못한 곳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까 염려했다. 내 경우에는 훈련소 입소하는 부분부터 모든 게 어렵고 힘들었다. 전투화 끈 매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이름을 바느질하는 실의 색이 정해져 있다는 것도 몰랐다. 실제 군대 스케줄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에 촬영 중에 쉴 틈도 없다. 몇 시간 전까지 공연하다가 훈련소 입소했는데 갑자기 변한 현실에 눈앞이 깜깜하더라.

-촬영 후에는 어떤 걸 느꼈나.

▲나한테도 오기가 있다는 것. 유격훈련 중 도강 코스에서 두 번을 실패하고 한 번 더 해보겠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평소 같았으면 포기했을 거다. 여기서 포기하면 다음 훈련에서도 포기할 것 같더라. 도강 코스 이후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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