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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필과 곽진언은 2곡씩을 부르며 최후의 대결을 벌였다. 김필과 곽진언은 두 곡 합계 각각 767점, 770점을 획득했다. 심사위원 점수 50%와 온라인 및 대국민 문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곽진언은 우승을 차지했다.
자작곡 무대가 이날 승부를 갈랐다. 곽진언은 자작곡 ‘자랑’을 불러 심사위원 세 명으로부터 99점을 받았다. 김범수 심사위원만 97점을 줬지만, 이 역시 상당히 높은 점수였다.
김범수는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창작 능력이 이미 갖춰져 있고, 재능을 갖고 있는 건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97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윤종신은 “풀 반주가 안 나오고 통기타로 처음부터 끝까지 생방송으로 가는 무대가 있을 수 있을까 싶었다. 곽진언은 그냥 자기를 노래하는 것 같다”며 만점에 불과 1점 모자란 99점을 줬다.
백지영과 이승철도 각각 99점을 부여했다. 백지영은 “진짜 좋은 뮤지션이구나. ‘슈퍼스타K6’에서 하나 나왔구나 싶다”고 곽진언을 극찬했다. 이승철도 “(자작곡 ‘자랑’을 부른) 곽진언의 목소리가 정말 환상적이다. 끝까지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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