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톱10 휩쓴 '女風'..올해는 차원이 다르다

  • 등록 2015-02-23 오전 7:57:00

    수정 2015-02-23 오전 7:57:00

K팝스타4 톱10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올해는 차원이 다른 ‘여풍(女風)’이다. SBS ‘K팝스타4’가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톱10’을 확정한 가운데 지존의 존추와 ‘갓승환’이라 불리는 정승환을 제외한 참가자들이 모두 여자다.

‘K팝스타’ 지난 시즌 우승자들을 비롯해 화제가 됐던 이들은 유독 여자가 많았다.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 악동뮤지션의 수현 등을 비롯해 이번 시즌에서는 그 힘이 더욱 강렬했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의 패턴과 비교해도 여자 참자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특색을 보여줬던 ‘K팝스타’는 이번 시즌 그 꽃을 피웠다. ‘파워 보컬’로 표현되는 참가자들은 물론 특색있는 성향을 지닌 그룹 참가자, 싱어송라이터로 자기만의 음악 색을 어필하고 있는 참가자까지. 어느때보다 높은 차원, 다채로운 개성의 무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팝스타4’ 14회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조차 엇갈리는 가운데 마지막 ‘배틀 오디션’ 5, 6조의 경합과 치열한 2위 재대결이 치러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역대 시즌 최다 인원인 9팀이 몰린 2위 재대결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단지 1시간의 준비시간을 갖고 치러진 재대결 무대에서 참가자들은 녹록치 않은 실력을 증명하는 ‘반전무대’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첫 주자였던 ‘지존’은 유재하의 ‘지난날’을 선곡, 박진영으로부터 “모 아니면 도다”라는 평을 받았던 상태. 하지만 무대 위에 올라선 지존은 모든 걸 내려놓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결국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명 심사위원들의 특급 칭찬을 받았다. 지존의 장미지는 박진영에게 “오늘은 장미지 양이 완전 살렸네요. 왜 갑자기 이렇게 잘했어요?”라는 평을 들은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릴리M은 준비한 곡이 없는 위기 상황에서, 평소 자신이 즐겨듣던 노래 중 케이티 페리의 ‘Roar’를 즉석에서 선곡, 불러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배틀 오디션에서 불렀던 켈리 클락슨의 ‘Since you‘ve been gone’보다 훨씬 편안하게 리듬을 타는 표정과 모션까지 선보여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이게 릴리지”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것. 에코브릿지의 ‘첫째날’을 부른 정승환은 짙은 남자의 감성이 다시 돌아왔다는 극찬을 받았고, 그레이스신과 에스더김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남은 1팀은 기습 배틀에서 합격권을 획득한 양현석의 권한으로 케이티김이 극적으로 선발됐다. 박혜수와 케이티김을 놓고 한참을 고민하던 양현석이 “제가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라며 케이티김을 호명했던 것. 케이티김은 재대결 무대에서 “슬럼프가 왔나. 힘이 없다”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 짙은 감성과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톱10에 합류하게 됐다.

서예안-스파클링걸스-박윤하-이진아-릴리M-지존-정승환-에스더김-그레이스신-케이티김 등이 ‘영광의 톱10’ 진출자가 됐다. 생방송 무대에 서게 되는 8팀을 가르는 다음 경합은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50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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