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리포트]여배우의 낮과 밤 '수수↔화려' 김민희

  • 등록 2016-05-17 오전 8:00:00

    수정 2016-05-17 오전 8:00:00

공식상영 레드카펫, 포토콜, 인터뷰 중 김민희(사진=CJ엔터테인먼트)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배우는 영화의 꽃이다. 올해도 많은 여배우들이 칸을 찾았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칸의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가 여배우들의 드레스다. 밤과 낮이 확연히 다르다. 밤은 화려하게 낮은 수수하게 드레스업한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속 그녀들의 드레스를 포착했다.

“레드카펫은 편했는데 (공식상영) 박수 받고 그런 경험이 없다 보니 생소하고 정신이 없었어요.”

김민희의 레드카펫은 우아하고 여유가 흘렀다. 스타일리시한 여배우답게 그녀의 드레스는 매순간 시선을 붙잡았다. 특히 그녀가 공식상영에서 선보인 붉은빛 드레스는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것이다.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칸을 찾았다. 박찬욱의 ‘아가씨’가 된 그녀는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될 만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쳤다. 노출도 처음인데 동성애 연기에 도전했다. 여배우에게는 어느 쪽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김민희는 여자와 여자의 사랑이 아닌 인간과 인간의 사랑으로 접근을 했기에 “동성애 연기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을 중심으로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내달 1일 개봉한다.
뤼미에르 대극장 스크린에 포착된 김민희(사진=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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