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명품 보컬리스트' 입증…'불후의 명곡' 우승

  • 등록 2016-07-24 오전 11:45:57

    수정 2016-07-24 오전 11:45:57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바이브(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남성 듀오 바이브가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하며 ‘명품 보컬리스트’라는 수식어의 가치를 입증했다.

바이브는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의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 이야기 특집‘에 완전체로 출연했다. 사랑과 평화의 ’울고 싶어라‘를 공간음악으로 연출했다.

바이브의 무대는 초반 객석에서의 윤학원 코랄 합창단의 노래로 시작했다. 윤민수의 호소력 짙으면서 안정적인 저음과 류재현의 섬세하면서 절절한 보컬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청중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윤민수 특유의 소롬 돋는 고음과 애드리브는 무대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바이브의 무대를 본 김태원은 눈물을 흘렸다. 정재형은 “’불후의 명곡‘에서 합창이 나온 무대 중에 가장 인상적인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남경주는 “무대 장악력과 집중력에 놀랐다”고 호평했다.

윤민수는 “공간음악은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다. 1년 전부터 하려고 준비를 했다”고 밝히며 데뷔 14년 차에도 무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여줬다. 공간음악은 악기를 다양한 위치에 배정해 입체적 소리를 내는 음악이다.

바이브는 437표를 획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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