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 뒤흔든 복면가왕 `가을향기`, 정체는 나인뮤지스A의 경리

  • 등록 2016-09-05 오전 7:54:33

    수정 2016-09-05 오전 7:54:33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복면가왕’에서 시원한 가창력을 뽐낸 ‘가을향기’ 정체가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로 밝혀졌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낯선 여자에게서 가을 향기를 느꼈다’는 ‘문학소녀’와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이날 오렌지 카라멜의 ‘아잉’을 선곡한 두 출연자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경연 결과 ‘문학소녀’가 더 많은 표를 얻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한 ‘가을향기’는 왁스의 ‘엄마의 일기’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는데, 정체는 유닛 걸그룹 나인뮤지스 A로 활동 중인 경리였다.

경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방송인 김구라를 비롯한 판정단들은 전혀 짐작도 못 했다는 듯 깜짝 놀라며 그를 반겼다.

경리는 “데뷔 후에 노래 한 곡을 완창한 건 처음이다”라면서 “아버지가 복면가왕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오타 가득한 문자를 보내셔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리는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음색이 좋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미디어 리서치 업체 닐슨 코리아 기준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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