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은 지난달 30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명절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싱글 친구들과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박수홍은 “어린 시절 잘 살았다. 번듯한 집에 살았다. 갑작스러운 아버지 사업 실패로 같은 동네에서 지하로 이사갔다. 반지하도 아닌 계단 두 번 들어가는 지하방에서 살았다”며 “당시 주인집에 딸 셋이 있었는데 내 또래였다. 그 아이들을 만날 때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 시절 박수홍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모친을 데리러 갔다. 그는 “셔터를 내리고 엄마랑 달동네를 올라갔다. 엄마를 뒤에서 밀어드렸는데 헉헉 거리며 올라갔다. 젊은 나이셨다. 그때 엄마는 나보다 어린 나이였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숨겨뒀던 이야기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이날 ‘미운우리새끼’가 전국 기준 10.9%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