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블랙리스트’ 있다”…박찬욱·송강호 등 포함

  • 등록 2016-10-13 오전 8:25:51

    수정 2016-10-13 오전 8:25:51

송강호, 박찬욱 감독(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예위 심사 및 심사위원 선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한국일보는 정치검열을 위한 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담은 문건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를 선언한 문화예술인 594인을 비롯해 세월호 시국 선언을 한 문학인 754인, 문재인 후보지지를 선언한 6517인, 박원순 후보지지를 선언한 1608인 등 총 9473인의 명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5월 시행된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은 감독 박찬욱·김지운·김기덕·이창동, 배우 송강호·김혜수·문소리·박해일 등 연예계 유명 인사를 포함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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